장마에 이어 태풍도 비상입니다.
7호 태풍 '쁘라삐룬'은 당초 예상과 달리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이동할 전망인데, 내일 밤사이 제주도를 통과해 모레는 남해안으로 북상하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태풍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태풍이 제주도를 지나 영남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보이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태풍은 이동속도가 늦어지면서 방향을 조금 더 동쪽으로 틀어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7호 태풍 '쁘라삐룬'은 내일 밤사이 제주도 동쪽을 지나 화요일 오전쯤에는 전남 여수 부근에 상륙하겠고, 이후 영남 내륙을 통과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태풍의 고비는 내일 밤부터 모레까지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태풍의 경우 지난 2012년 산바에 이어 6년 만에 내륙으로 북상하는 직접 영향 태풍이어서 철저한 호우 대비가 필요합니다.
태풍 북상에 앞서 장맛비도 문제입니다.
태풍 앞자리에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장마 비구름이 더 강하게 발달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기상청은 오늘부터 화요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에 100~250mm의 많은 비가 내리고, 특히 서울 경기와 영서 북부, 남해안, 제주도 산간에는 3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늘은 주로 중부지방에 시간당 50mm 안팎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겠고, 태풍 영향권에 들기 시작하는 내일 밤부터는 제주도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거센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특히 해상도 내일 저녁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너울성 파도가 일겠고, 해안가 저지대는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철저히 대비 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상층으로 기압골이 지나면서 태풍 진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앞으로 태풍 진로가 무척 유동적인 만큼 발표되는 태풍 정보에 귀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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